총길이 88Km의 친환경 트레킹 코스...5개 코스, 2개 지선

[코리아프레스 = 이재훈 기자] 서산의 도보 여행길인 아라메길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 서산시에 따르면 아라메길은 바다와 산이 만나는 서산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친환경 트레킹 코스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5개 코스, 2개 지선 총길이 88Km로 조성됐다.
 
경사도가 완만한 낮은 평지 위주로 산책탐방로가 조성돼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걸을 수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불교문화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제1코스다.
 
'백제의 미소'로 불리는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국보 제84호)을 비롯해, 보원사지, 개심사, 해미읍성 등의 다양한 문화유적을 만나볼 수 있다.
 
해미순교성지에서 시작되는 제2코스는 천주교 박해의 아픔이 서려 있는 곳으로 옛 순교자들의 순교정신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다.
 
해안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제3코스와 청정 가로림만 갯벌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제4코도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김정겸 서산시 문화관광과장은 “아늑함과 포근함이 담긴 친환경 체험길로 입소문이 나면서 아라메길을 찾는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관광객 편의를 위해 구간별로 시설물을 보완하는 등 아라메길을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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