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장문기 해외스포츠전문기자] 2002년 한일월드컵 유치 당시 거액의 뇌물을 남미축구연맹에 지급하였다는 스페인 언론보도에 대해서 일본축구협회(JFA)가 강하게 부인하고 나섰다.

스페인 '아스'지의 보도로 알려진 이번 보도에 대해서 JFA의 오구라 준지 명예 회장은 “월드컵 유치는 1996년 이미 결정한 상태였다. 우리는 대회를 치를 준비에 한창이었는데, (뇌물 스캔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럴만한 돈도 없다”고 부정하였다.

이어 지난 5월 FIFA 집행위원에 당선한 다지마 고조 JFA 부회장도 “금시초문이다.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해 뇌물 스캔들에 따른 부인을 계속해서 이어가기도 하였다.

앞서 스페인 '아스'는 ‘JFA가 2002년 월드컵 유치가 확정된 2000년 당시 나가누마 겐(2008년 사망) JFA 명예회장이 150만 달러(약 16억5000만원)를 사례금 명목으로 남미축구연맹에 보냈다’고 보도해 또한번의 뇌물 스캔들이 거론된것이 아니냐는 말들이 이어졌다.

더군다나 이같은 보도를 이끌게 만든 결정적인 제보자가 남미축구연맹에서 15년간 일한 사무국 직원이 익명으로 제보한 사실이 알려진점을 보더라도 이같은 뇌물 스캔들에 대한 의혹이 꼬리를 물것으로 보여서 안그래도 뇌물 스캔들에 뒤흔들고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과 함께 불똥을 맞는 격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도 나와서 JFA 내부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한편 JFA는 1999년 일본 대표팀이 남미에서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에 초청국 자격으로 출전했으므로 중계권료와 관련해 수만 달러의 입금하였다고 밝혔고 다이니 구니야 JFA 회장도 남미축구연맹에서 나타난 이번 스캔들에 대해서도 절처한 조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혀서 철저한 진상규명을 펼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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