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장문기 해외스포츠전문기자] 그렇게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노력해 왔던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구단인 파르마가 22일(한국시간) 파산 선언을 하였다.

파르마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인수 협상을 이어가던 파르마는 어떠한 제의도 받지 못해 파산 선언을 한다. 공식 제의를 받지 못한 파르마는 본격적인 파산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라고 팬들에게 알렸다.

이로써 파르마는 더이상의 인수자가 나오지 않은데 따른 파산 선언으로 이탈리아축구협회의 지침에 따라 다음 시즌 부터 2부리그 격인 세리에B가 아닌 아마추어 최상위 리그인 세리에D로 강등되는 아픔을 겪게 되었다.

당초 파르마는 파산 선고 직전 인수자가 나타나 기적이 연출 되는듯 보였다. 과거 미국 메이저리그(MLB) 전설적인 포수로 이름을 떨친 마이크 피아자가 파르마 인수에 관심을 두었던 것, 하지만 막상 진행된 협상에서 피아자를 포함한 투자자들은 인수에 필요한 공식 제의를 하지 않았고 이로인해 희망의 불씨를 지피려 했던 파르마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면서 또다시 위기를 맞이 하였다.

또한 지난달 초까지 2,000만 유로(약 249억 원)으로 시작한 파르마의 입찰가는 25%가 떨어진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매입을 하겠다는 개인이나 기업이 나타나지 않아서 파르마를 난처하게 만들었고 끝내는 파산의 길로 접어듬에 따라 세리에A에서 보여준 역사를 뒤로한채 아마추어 리그로 떨어지는 불행을 겪게 되었다.

한편 인수가 실패 된 원인으로는 7,400만 유로(약 922억 원)에 달하는 부채를 해결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다는 분석이 있어서 부채 해결이 인수 거부의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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