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대학생 5명이 학교 기숙사에서 동급생 1명을 폭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3일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와 SNS에는 해당 대학생 집단폭행 피해자의 멍든 사진이 게재돼 파장을 낳고 있다.
 
누리꾼들은 경산의 해당 전문대의 이름과 해당 가해자의 신상을 요구하는 등 거세게 분노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현재 해당 대학 측 역시 뒤늦게 사실을 알고 진상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경산 모 전문대학 김모 씨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대학기숙사에서 정모 씨 등 5명으로부터 집단 폭행 등을 당했다며 고향인 경남의 한 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김 씨는 고소장에서 정 씨 등으로부터 주먹과 옷걸이 등으로 수십 차례 온몸에 폭행당하고 수건으로 입을 막는 괴롭힘을 당했으며, 10여만 원을 뺏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평소 지병이 있는 상태로 현재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직 고소인 진술만 받은 단계"라며 "피고소인 조사를 해봐야 정확한 사실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소인과 피고소인 모두 방학이라 다들 고향으로 돌아가 조사가 어려운 상태"라면서 "임의동행과 출석요구 등을 통해 진상을 밝힐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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