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놓고 시키면 이리 할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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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프레스 = 장문기 해외스포츠전문기자]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선임되기전 한때 감독 후보로 거론되었던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2군)감독이 자신은 감독직에 준비가 안된 인물이라고 거론하였다.

지단은 15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RTL과의 인터뷰를 인용한 골닷컴은 이같은 내용을 보도하며 "안첼로티 감독의 후임 감독이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나는 아직 준비가 매우 부족해 안되어있는 만큼 2군인 카스티야를 계속 지도하고 싶다" 라고 밝혀 솔직한 심정을 드러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13년 6월 카를로 안첼로티(56)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겨 그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그는 "'레알 마드리드 감독 지단'이란 말은 듣기 좋지만 파란불이 켜지길 기다린다면 목표에 도달할 수 없다"란 말까지 펼치기도 하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카를로 안첼로티(56) 감독의 지도력 덕분에 유럽 클럽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10회 우승을 기록하는 등의 활약에 힘입어서 레알에게 또한번의 전성기를 이루었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 FC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 그리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밀려 각각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코파 델 레이(FA컵)에서 고배를 마시며 우승 도전에 실패하였고 그로인한 '무관'을 확정짓자 돌연 그를 경질시키는 강행군을 펼치기도 하였다.

그리고 후임 감독에는 지단을 비롯한 유수의 후보들을 거론하였고 이 가운데 나폴리에 맹활약중인 라파엘 베니테즈가 새 감독으로 계약을 맺음으로써 다음 시즌에서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자세를 펼치게 되었다.

과거 프랑스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로 알려진 지단은 2006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현역 은퇴한 이후 레알 마드리드의 특별고문과 기술이사 등을 거치며 행정분야에 실력을 쌓았고 지난해 6월부터는 카스티야 코치로 선임되며 후배양성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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