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도 못한 선제골이 결승골.. 시작부터 위기감 고조

 
 

[코리아프레스 = 장문기 해외스포츠전문기자] 이번대회 우승후보로 거론되며 다시한번 우승을 차지하려고 도전하려던 콜롬비아가 시작부터 큰 충격패를 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콜롬비아는 15일(한국시간) 칠레 랑카과 테니엔테에서 열린 2015 코파 아메리카 C조 1차전에서 베네수엘라에게 0-1로 지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지난 브라질 월드컵 8강신화를 이륙한 터라 나름대로 우승후보로 거론 되었던 콜롬비아였기에 패배의 충격이 상당하였지만 무엇보다도 상대가 콜롬비아보다 열세를 보인 베네수엘라 였기에 이번 패배에 따른 위기감은 콜롬비아에게는 고조될것으로 보고있다.

콜롬비아는 카를로스 바카와 라다멜 팔카오 투톱을 내세운 공격형태로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후안 콰드라도가 뒤를 받치면서 나타났다. 그리고 경기에서도 주도권을 시종일관 쥐어지며 베네수엘라 골문을 흔들었지만 정작 이렇다할 득점은 제대로 나오지 않았고 골결정력 부족에 시달리는 모습까지 연출하며 전반전을 무득점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좀처럼 나아지지 못한채 비슷한 상황으로 전개되어가던 콜롬비아는 득점으로 연결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공세를 퍼부었다. 하지만 후반 15분 단순하게 이어진 스로인이 콜롬비아 박스 안으로 향했고, 문전에서 있었던 베네수엘라의 론돈이 헤딩슛으로 골문을 가르며 귀중한 선제골을 터트리며 콜롬비아의 기를 꺾기 시작하였다.

충격적인 선제골이자 예상치 못한 골에 공세를 퍼붓던 콜롬비아는 당황한 기색을 드러내었고 이후 3명을 연달아 교체하며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문전에서 세밀함이 떨어져 득점기회를 계속 날려버렸고 어떻게든 살리려는 움직임까지 사실상 무산시키며 그대로 패배의 수렁에 빠지는 굴욕을 겪게 되었다.

그리고 남은 2,3차전에 대한 부담감을 내리 받은채 콜롬비아는 베네수엘라의 승리를 바라보며 1차전을 패배와 함께 시작하게 되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코리아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