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장을 분석해보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보인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지방자치단체장들과 메르스 사태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는 자리에서 문재인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환담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지방자치단체장들과 메르스 사태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는 자리에서 문재인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환담하고 있다.

[코리아프레스 = 박귀성 기자] 이재명, 대선주자 지지율 1%에서 2%로 오른 까닭은?
이재명 시장을 분석해보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보인다.
이재명 VS 홍준표, 비교해보니 이런 충격적인 결과가?
이재명, 당파·계파·학연·지연 없는데 대권주자 반열에..

이재명 성남시장이 차기대선주자 후보군에서 지지율 2% 차지해 국민들의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메르스 공포가 연일 우리사회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의 민심이 대통령과 정부, 여야 정치권에 대해 요동치고 있다.

전문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후보군에 1%대로 첫 10위권 안으로 진입한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지율은 2%로 올랐다.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장 가운데 유일하게 차기 대권 후보군에 진입한 이재명 시장은 지난 4월 한국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1%의 지지율로 처음 등장했고 2개월이 지난 6월 12일 한국갤럽이 대선주자 지지율에서는 2%를 기록하며 대권 후보군 잔류에 성공했다.

‘비공개 주의’ 원칙을 고집하며 메르스 사태를 키운 정부의 안일한 대응과 무능한 대책이 국민들 사이에서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보건안전 무관심 또한 질타가 지지율 폭락으로 나타났고, 메르스 사태에 발빠르게 대처한 이재명 성남시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경우에는 국민들의 찬사와 지지율이 정비례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2일 조사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60%에 육박했다. 또한 여야 정치인들에 대한 지지도 역시 ‘뿌린 데로 거둔다’는 진리가 곧바로 대입됐다.

이같이 차기 대권 후보로서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지율이 상승하는 데는 나름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그 속을 들여다보면 2% 지지율이 내포하고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우선, 이재명 성남시장은 파벌이 없다. 때문에 ‘독고다이’ 이재명 성남시장은 오로지 시민만을 바라보고 시민만을 숭배할 수 있는 결코 의도하지 않은 배경을 갖고 있다. 즉, 철저한 ‘성남 시민파’ 정도로 계파를 나눈다면 될 성 싶다.

이재명 성남시장 지지율은 또한 이재명 시장만의 독특한 소통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특정 정당지지자들이나 정치 관련 집단에 의해 오르는 지지율이 아닌, 우리사회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SNS를 통해 실시간이며 현실적인 행정, 투명한 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이유가 지지율 상승에 큰 몫을 차지한다.

네티즌들은 이미 이재명 성남시장을 ‘SNS 대통령’이라고 별칭을 달아줬는데, 이재명 성남시장의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실시간 소셜 네트워크는 시민과 즉각적인 소통의 중요 통로가 됐고, 이재명 시장의 SNS상에 올라온 글들과 댓글들을 읽어보면 성남시와 이재명 성남시장의 다양하고도 독창적인 행정 동선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심지어 메르스 사태가 촉발하고 특별한 대책도 없이 우왕좌왕하던 정부가 국민들의 지탄을 무더기로 받던 때 이재명 성남시장은 ‘정부 보건당국의 메르스 사태에 대한 비공개 대응이 지자체로서는 더 이상 국민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임계점에 다다랐다’고 선포하고 성남시만의 독자적인 대책본부를 꾸려 대책본부장을 자청하고 대책본부를 진두지휘 시작과 동시에 시민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메르스 관련 현황과 정보를 SNS를 통해 실시간 브리핑했다.

이에 성남시라는 관할 지자체를 넘어 온 국민들이 이재명 시장을 ‘메르스 대책 1호’로 칭하며 관심과 주목을 받기 시작하자,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 정부와 여당은 이구동성으로 ‘지자체 차원의 부정확한 대응이 대국민 혼란을 초래하고 가중시키고 있다’고 걸맞지 않은 비난을 쏟아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지난 8일 국회에서 메르스 사태 관련 당 소속 지자체장들과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박근혜 정부는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남 탓을 하는데, 이번에도 국민 탓하고 네티즌 탓하고 환자와 민간병원을 탓하고 심지어 돕기 위해 나선 교육청과 지자체까지 탓한다”고 지적하고, “국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모두 공개하고 지자체와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면서 어려움 있으면 솔직하게 털어놓고 야당과 지자체와 국민에게 도움을 청해야 한다”고 말해,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지장체장들이 메르스 사태에 능동적이고도 적극적으로 대처했음을 높게 평가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신 이인영 의원은 지난 10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재명 시장은 욕먹으면서도 크는 사람”이라고 이재명 성남시장의 독창적인 위민행정 능력을 평가했다.

서영교 의원 또한 “청와대와 정부기관, 여당이 이재명 성남시장 때리기가 보통이 아닌데, 그렇게 맞고도 잘도 버틴다”고 이재명 성남시장의 정치뚝심을 높게 샀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파벌도 없다. 시쳇말로 혼자 일어선 ‘나홀로 계파’다. 때문에 이재명 시장은 자신의 행정 중심에 성남시민을 최우선으로 놓을 수 있고, 이같은 바탕에서 수립된 정책의 수혜 또한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다. 이재명 시장의 청렴성과 투명성이 시작되는 출발점 역시 ‘시민’이라는 것을 성남시민들도 잘 아는 사실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일개 지자체장으로서 지난 10일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메르스 사태에 대해 성남시가 세운 모범적인 대책에 대해 전파했다. 즉, 이번 메르스 사태에 대한 대책마련이 절실한 지자체들에게 이재명의 성남시가 ‘롤모델’이 된 것이다.

메르스 대책본부장 이재명 시장의 상황판으로 사용된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국민들이 실시간 메르스 현황 정보가 올라오는데, 이재명 본부장은 현황판 작성은 물론 실시간 문답도 주고 받고, 메르스 관련 헛소문이나 괴담,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기도 한다. 이때 시장의 권위는 찾아 볼 수 없고 ‘페친’ ‘트친’들과 정치와 행정은 물론이고 사회적 이슈거리며 심지어 농담까지 한계가 없는 화제를 자격 제한 없이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와도 나눈다.

결국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지율은, 오로지 시민만을 위하는 위민행정 - SNS 실시간 소통 행정 - 정의와 불의를 명확히 가르고 대처하는 판단력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더하여, 이재명 시장의 지지율 상승 요인 가운데 하나는 위민행정에 입각한 ‘이재명표 복지정책’들인데, 이들 ‘무상복지시리즈’는 ‘혈세를 시민에게 되돌려줘야 한다’는 이재명 시장의 정치철학에서 기인한 정책들이다.

이재명 시장은 10년여에 걸친 노력과 단식투쟁으로 성남의료원을 착공하고, 2016년 준공을 앞두면서 일찌감치 홍준표 경남지사의 진주의료원 폐쇄에 대해 돌직구를 날리며 정부 여당의 ‘포퓰리즘’ 타령에 종지부를 찍었다.

성남시만의 독창적인 ‘어르신 용돈 벌이 일자리 제공하기’ 프로젝트는 연로하신 어르신들에게 하루 3-4시간 정도 동네 골목과 정류장 등지에서 버려진 휴지나 담배꽁초, 기타 쓰레기를 치우는 소일거리를 제공하고 최저임금을 적용 시급으로 지급해드리는데, 어르신들 입장에선 이같은 수입은 단순한 용돈의 개념을 넘어 ‘노동 정년 연장’이라는 노인 심리 안정의 시너지효과까지 낳고 있다.

또한 홍준표 지사가 ‘학교는 밥먹으러 오는 곳이 아니다’라며 무상급식을 철회한데 대해 이재명 시장은 “군대를 가도 군복을 무상제공 하는데, 학교 다니는 학생들에게 교복은 필수”라며 무상교복까지 공언해 ‘무상복지’ 측면에 있어서는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얼굴에 농도 짙은 먹물을 끈적끈적하게 발라줬다.

이렇듯 이재명 성남시장과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상반된 행보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성남FC와 경남FC는 공히 구단해체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재명 성남시장은 시민들의 즐길 ‘꺼리’를 고심하다 결국 성남FC를 시민의 이름으로 구단가치 360억 상당의 일화천마를 무상인수 하는데 성공했고, 프로축구연맹 K-리그 클레식 2015 잔류에도 성공했으며 시즌 중위 성적을 목전에 두고 있는 반면, 경남FC는 K-리그 챌린지로 강등되고도 클레식으로의 승급이 요원한 성적에 머무르고 있다.

이같이 이재명 성남시장이 대권주자 후보군에 들어간 반면 홍준표 지사는 지난 6월 초 실시된 전국 시도지사 직무수행평가에서 긍정평가 35.7%로 전국 최하위를, 부정평가는 55.2%를 보여 전국 최고를 기록하는 당하며, 5위까지 상승했었던 대권주자 후보군 명단에서 소리소문 없이 사라졌다.

급기야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5월 하순경 경남의 몇몇 지방을 순회하며 ‘이재명표’ 무상복지 시리즈에 대해 강연하여, 홍준표 지사의 ‘폐쇄’ ‘철회’ 등의 견고한 고집복지, 불통정책에 길들여진 경남도민에게 신선하고도 충격적인 ‘위민정책’ ‘복지정책’의 눈을 뜨게 해줬다.

이 모든 것이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입장에서 보면 그야말로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일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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