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장문기 해외스포츠전문기자] 이번 시즌 강등에서 겨우 벗어난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다음 시즌 팀을 이끌 새 감독으로 전 잉글랜드대표팀 감독 이었던 스티브 맥클라렌을 선임하였다.

뉴캐슬은 11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맥클라렌 감독을 새 감독으로 선임하였다고 팬들에게 알렸다. 이로써 뉴캐슬은 이번 시즌 팀을 맡았떤 존 카버 감독을 경질한데 이어서 맥클라렌 감독을 새 감독으로 선임함으로써 그동안 공백감을 드러낸 감독직 자리를 채우는 결과를 나타내며 다음 시즌에 대한 준비를 마련하게 되었다.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어느정도 익숙한 인물이기도 한 맥클라렌 신임 감독은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석코치와 미들스브러 감독 등을 역임하며 풍부한 경험을 쌓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맨유 코치로 있었던 1999년에는 팀의 트레블 달성을 직접적으로 경험하였고 미들스브러에서는 2004년 리그컵 우승, 2회연속 FA컵 4강 진출 그리고 UEFA컵(현 유로파 리그) 결승 진출에도 성공시키며 최고의 감독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스벤 고란 에릭손 전 감독의 후임으로 2006년 부터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직을 수행한 그는 EURO 2008 본선을 이끌기 위해 노력하였지만 본선행 여부를 판단하는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며 팀을 예선 탈락의 수렁에 빠트렸고 이로 인한 여파로 잉글랜드 감독직에서 물러나는 시련을 겪으며 감독 인생에서 가장 큰 상처를 입기도 하였다.

이후 트벤테의 구단 창단 후 첫 리그 우승을 기점으로 부활한 맥클라렌은 볼프스부르크와 노팅엄 포레스트 등 다양한 팀에서 활동하며 자신만의 색을 되찾았고 다시한번 프리미어리그 무대로 돌아옴으로써 실추되며 나타난 자신의 이미지 회복에 모든것을 걸게 되었다.

맥클라렌 감독을 선임한 뉴캐슬은 이번 시즌 리그 15위를 기록하며 가까스로 강등위기를 모면하였지만 구단 수뇌부들의 행태가 문제가 되어서 커다란 잡음이 일고 있는 팀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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