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장문기 해외스포츠전문기자] 온두라스를 꺾고 A매치 10연승 행진을 이어간 브라질이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향한 준비를 마쳤다.

브라질은 11일(한국시각)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 베이라히우 경기장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하였다.

코파 아메리카 참가를 앞두고 펼친 마지막 평가전 이어서 그런지 둥가 감독은 '에이스' 네이마르(FC 바르셀로나)를 벤치에 앉혀놓고 대신에 쿠티뉴(리버풀)와 호베르토 피르미누(호펜하임), 프레드(샤흐타르) 등을 공격진에 배치시켰고 파비뉴(AS모나코)와 주앙 미란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을 투입하며 수비진을 구축하였다.

경기에서 브라질은 전반 33분 필리페 루이스가 연결한 패스를 받은 피르미누가 정확하게 슈팅을 성공시키며 온두라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여유롭게 경기운영을 펼친 브라질은 후반들어 네이마르와 호비뉴(산투스)를 투입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무엇보다도 상대 수비를 교란시키며 위협적인 슈팅을 선보인 두 선수의 활약 덕분에 브라질은 새로운 제로톱 조합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코파 아메리카에서의 활용 여부를 미리 검증하였다.

그러나 슈팅들이 모두 온두라스 골키퍼 선방에 막히거나 세밀하지 못해 번번히 무산되었고 이렇다할 추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경기는 그대로 1-0으로 마무리가 되며 브라질의 승리로 끝이 났다.

A매치 10연승으로 기분좋게 코파 아메리카 준비를 마친 브라질은 개최국 칠레로 건너가 오는 16일 페루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며 8년만의 정상을 차지하기 위한 여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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