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장문기 해외스포츠전문기자] 죽음의 D조에 속한 스웨덴과 나이지리아가 6골이 터진 접전끝에 무승부를 거두었다.

양 팀은 9일(한국시간) 캐나다 위니펙 스타티움서 열린 2015 FIFA 캐나다 여자 월드컵 D조 1차전 경기에서 3-3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강력한 우승후보 미국과 또다른 복병인 호주와 한조를 이루어서 이번 대회 죽음의 조 칭하고 있는 D조에서 펼쳐진 경기였다는 점때문에 양팀은 최정예 선수들을 구축하는 전력을 선보이며 1차전에서의 승리를 다짐하였다.

그러나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경기는 예상치 못한 골이 터지며 접전의 서막을 알렸다. 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이지리아 골문에서 공격을 펼치던 양팀 선수들이 엉키며 뒤죽박죽이 된 사이 혼전 상황 속에서 볼을 보지 못한 나이지리아의 우노치 우파라노치가 자책골을 헌납하며 먼저 골을 내준 것이었다.

당황한 나이지리아는 곧장 진열을 재정비하며 동점골 사냥에 나섰지만 행운의 자책골로 기세가 오르기 시작한 스웨덴이 11분뒤 닐라 피셔가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더 벌려놓았다.

순식간에 수세에 몰린 나이지리아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반격에 나섰다. 그리고 후반 5분 오코비가 만회골을 터트리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고 3분뒤 후방에서 넘어온 볼을 에시사트 오쇼알라가 마무리 지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하지만 스웨덴이 후반 15분 리나 닐손의 역전골로 다시한번 앞서갔지만 후반 41분 나이지리아가 오데가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져나오며 임박해오던 패배의 순간에서 살아남게 되었다.

결국 6골이나 터지는 공방전에도 불구하고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팀은 그대로 무승부를 거두며 1차전을 마무리 지었고 오는 13일에 열리는 2차전을 통해서 16강 진출을 운명을 가를 예선 첫승에 도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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