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장문기 해외스포츠전문기자] '블랙 스타즈' 가나가 멘사의 결승골로 토고를 꺾고 A매치 4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끊는데 성공하였다. 가나는 9일(한국시간) 아크라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토고와의 친선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였다.

경기에서 홈팀 가나는 4-2-3-1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최전방에 무바라크를 두고 2선에 라비우, 멘사, 보예를 투입하며 나타났고 이에 맞선 원정팀 토고도 4-4-2 포메이션을 주축으로 해서 전방에 각페, 아칵포가 미드필더에는 도세비, 아메보르, 아메오우, 우메를 내보내며 가나에 응수하였다.

초반 분위기는 토고가 잡았다. 토고는 전반 6분과 12분에 얻은 연속 코너킥 기회를 살리며 공세를 펼쳤고 주도권 싸움에서 우위를 범하며 가나를 위협하는듯 보였다. 하지만 결정력 부족에 따른 마침표를 찍지 못해 아쉬움을 남긴 토고가 빈틈을 보인 사이 가나는 반전을 이루기 위한 공세로 토고를 위협하였고 마침내 전반 36분 베르나르드 멘사가 바바의 코너킥을 받은 후 시도한 중거리 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앞서가며 전세를 뒤집었다.

멘사의 골을 계기로 살아나기 시작한 가나는 순식간에 주도권을 잡으며 토고를 몰아붙였고 전반전 내내 토고를 압박하며 경기양상을 순조롭게 이어갔다. 그리고 후반전에서도 변함없이 보여준 가나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선수교체를 한데 이어 후반 18분경 또 한번 선수교체를 펼치며 전력강화에 나섰다.

그러나 후반 78분 무바라크가 퇴장당하며 수적인 열세에 직면 한 가나는 동점골을 넣기위한 토고의 추격에 허용하는듯 싶었지만 여유로운 경기운영을 무난히 소화하는 모습으로 점수를 지킨 덕에 토고를 1-0으로 꺾고 승리를 하게 되었다.

이날 승리로 가나는 최근 A매치에서 펼쳐진 무승행진을 4경기만에 끊어내며 살아났고 그동안 겪은 부진의 늪에서 완전히 탈출하며 다시한번 반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모습으로 토고와의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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