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장문기 해외스포츠전문기자] 오래간만에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운 터키가 불가리아를 대파하며 다가올 유로 예선에서의 선전을 예고하였다.

터키는 9일(한국시간) 레셉 태이프 에르도간 스타디움에서 열린 불가리아와의 친선경기에서 부락 일마즈와 하칸 찰하노글루가 각각 2골씩 넣는 활약으로 4-0의 대승을 일궈냈다. 유로2016 지역예선을 위한 준비과정 이기도 한 이번 경기에서 양 팀은 최정예 선수들로 구성된 전력을 선보이며 다시한번 예선전 준비를 위한 모습을 선보였다.

홈팀인 터키는 최전방에 에르딩을 비롯해 찰하노글루, 투란, 투판, 센, 오즈테킨으로 이뤄진 미드필더 진을 내세우며 나섰고 이에 맞선 원정팀인 불가리아는 포포트, 다야코프, 미트레프, 알렉산드로프, 이바노프 등을 투입하며 응수하였다.

초반부터 터키는 주도권을 잡았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우위를 범한 터키는 시작할때부터 불가리아와의 격차를 벌리며 경기장을 지배하였고 대담한 플레이까지 선보이며 불가리아를 위협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득점포는 터지지 않았고 계속해서 답답한 채로 전반전을 펼친 터키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선수교체 전략을 펼치며 전술 변화에 나섰다.

'주포' 역활하던 일마즈를 포함해 토팔과 이난을 투입하며 공격력 강화에 나선 것이다. 그리고 공격력 강화에 따른 움직임으로 전반과 변함없이 불가리아를 몰아치던 터키는 결국 후반 4분과 9분 터키의 신성 찰하노글루의 연속골이 터지며 서서히 승기를 잡기 시작하였다.

이후 활기를 찾은 모습으로 매섭게 나선 터키는 교체 투입된 공격수 일마즈가 후반 11분 세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앞서갔고 불가리아가 후반 15분부터 23분까지 선수교체로 나왔을때도 계속해서 기세를 이어가던 터키는 후반 35분 다시한번 일마즈가 한 골을 보태며 4골차 대승을 거두며 유로 예선을 앞둔 터키 대표팀에게 큰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코리아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