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사진은 원문과 관계없는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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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프레스 = 장문기 기자] 과천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꽃보다 아름다운 봉사 in 몽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8월 2일부터 5박6일간 몽골에서 만 15세에서 24세 청소년 14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지난 겨울방학 라오스 해외 봉사활동에 이어 두 번째다. 라오스에선 현지 학생들에게 미술, 음악, 체육, 전통놀이를 가르쳐주는 교육봉사를 했으나, 이번엔 몽골 사막화·황사방지를 위한 환경봉사를 하게 된다.

봉사활동은 몽골의 수도 울란바트르에서 50km 떨어진 에르덴 솜 사막과 테를 국립공원 등지에서 이뤄진다.
기후변화로 부분사막이 진행되고 있는 에르덴 솜에 심어져 있는 과실나무에 물을 주고 풀 한 포기 없는 황량한 모래땅에 구덩이를 파는 봉사를 하면서 환경의 심각성을 몸소 체험하게 된다. 몽골 현지 청소년들과 교류하고 초원에서 승마 체험도 할 예정이다.

김남일 교육청소년과장은 “여름과 겨울엔 일교차가 워낙 커서 여름에 미리 땅을 파놔야만 내년 봄에 나무를 심을 수 있다”며 “이번 봉사를 통해 과천시 청소년들이 환경보호에 대한 보다 실질적인 고민과 더불어 그린 리더십 역량을 함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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