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미국 뉴욕의 교도소를 탈옥한 살인범 2명에 대한 경찰의 대대적인 수색이 7일(현지시간) 이틀째 계속되고 있으나, 이들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

미 연방 경찰과 뉴욕 주 경찰은 지난 5일 밤부터 6일 아침 사이(현지시간) 경비가 삼엄한 뉴욕 주 댄모라의 클린턴교도소를 탈옥한 리처드 맷(48)과 데이비드 스윗(34)을 찾기 위해 대규모 수색 작전을 펼치고 있다.
 
미국 뉴욕 주의 교도소에서 살인범 2명이 영화 ‘쇼생크 탈출’을 뛰어넘는 수법으로 교도소를 탈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캐나다 접경지대에서 불과 25마일 떨어진 대네모라 교도소는 경비가 특히 엄중한 것으로 알려져 이들의 탈출은 교도당국에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지금까지 이 교도소에서 탈출에 성공한 사례는 한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7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뉴욕 주 클린턴 카운티 댄모라의 클린턴교도소에 살인죄로 각각 갇혔던 리처드 맷(48)과 데이비드 스윗(34)이 5일 밤부터 6일 아침 사이에 탈옥했다.
 
이들은 감방 뒤쪽 벽에 구멍을 뚫고 높이 9m가 넘는 벽체 내부를 기어 내려가 미로처럼 생긴 파이프를 전동공구를 이용해 잘라내고 나서 교도소 인근 맨홀로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두 탈옥범은 감방 이불 안에 옷가지를 넣어 자는 것처럼 위장해 2시간마다 이어지는 교도관의 점검을 피했다. 교도소 관계자는 오전 5시 30분 점호에서 이들의 탈옥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탈옥한 두명의 수감자가 'Have a nice day(좋은 하루 되세요)'라며 조롱조의 메모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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