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농심은 지난 4월에 출시된 신제품 '짜왕'의 5월 한달 판매액이 내부 출고매출 기준 100억 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발표했다.

짜왕의 대박 행진은 최근 라면 신제품 성적으로는 괄목할 만한 실적이며 농심 내부 매출집계에서도 신라면 봉지면(255억 원)에 이어 2위의 성적이다.
 
농심 측은 "늘어나는 주문에 생산 라인을 풀가동하고 있으나 일부 소매점에서는 원하는 물량을 전량 공급하지 못할 만큼 수요가 높다"고 말했다. 농심은 현재 기존 안성과 부산 공장에 더해 신라면 생산기지인 구미 공장의 초고속 라인까지 동원해 짜왕을 24시간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문호 농심 유통기획팀장은 "유통채널별 짜왕 판매를 분석해보면 소매점에 제품을 공급하는 특약점 판매 비중이 높다"며 "가족 단위 구매뿐만 아니라 1인 가구나 청소년 등 다양한 계층의 소비자가 짜왕을 찾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농심은 최근 매출 흐름을 볼때 짜왕이 연간 1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연매출 1천억원을 달성한 봉지라면은 신라면(1986년 출시), 짜파게티(1984년), 너구리(1982년), 안성탕면(1983년) 등 4개다.
 
농심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매출흐름과 전국적인 짜왕 신드롬 현상으로 볼 때 연간 1천억 원 판매 이상의 성과가 기대된다"며 "5번째 농심의 파워브랜드 육성을 위해 생산과 마케팅, 영업 등 전 부문에 걸쳐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코리아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