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미국 국방부 본부에도 살아있는 탄저균이 배달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CNN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국방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유타 주의 군 연구시설인 더그웨이 연구소로부터 국방부 본부 헌병대로 탄저균 표본이 최근 배송됐다고 보도했다.
 
미 국방부는 본부 청사의 생화학무기 탐지 장비 성능 조정을 위해 비활성화된 탄저균 표본을 사용하려 했지만, 배송받은 표본의 출처가 더그웨이 연구소에서 살아있는 탄저균을 보관하던 곳으로 드러났다고 CNN은 설명했다.
 
더그웨이 연구소에서는 최근 한국과 호주, 그리고 미국 내 11개 주에 죽었거나 비활성화된 탄저균 표본 대신, 살아있는 탄저균을 잘못 보내는 ‘배달사고’가 발생했다.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은 지난달 30일 주한미군 기지로 탄저균이 보내진데 대해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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