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최대 변수..승리 팀이 상위권으로

[코리아프레스 = 유찬형 스포츠전문기자] 상위권 도약을 위한 피할 수 없는 결전이다. 울산현대와 FC서울은 각각 7위와10위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 경기를 이겨야 순위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다.

5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FC서울과 울산현대호랑이의 경기가 펼쳐진다. 양 팀의 순위가 7위와 10위로 3계단 차이가 있지만 승점은 15점으로 나란히 같다.

FC서울로서는 오늘 경기 승리로 지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전 패배의 아픔을 씻고 리그에 집중하겠다는 의지이다. 최전방에 박주영을 배치시키고 윤주태와 윤일록을 나란히 배치시켰다. 또 김치우와 차두리를 양 쪽 측면 미드필더에 배치해 3-4-3 전형을 갖췄다. 양동현, 김신욱 등 울산의 좋은 공격력을 저지하겠다는 심산이다.

울산현대는 우선 양동현을 공격진에 배치하고 김신욱을 교체명단에 넣었다. 제파로프와 카사를 활용해 양동현의 공격을 돕고, 경기 흐름을 보고 김신욱의 높이를 활용하겠다는 것이 윤정환 감독의 전략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기의 최대 변수는 무더위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직전 잔디에 많은 물을 뿌리긴 했지만 그라운드의 온도는 결코 낮지 않다. 무더위 속 적절한 체력 안배를 해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이 이어나가는 팀이 승리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FC서울과 울산현대, 울산현대와 FC서울. 더워진 날씨만큼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 양 팀의 맞대결이 어떤 결과로 끝날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FC서울 선발 라인업

유상훈(GK) 김치우 오스마르 김동우 이웅희 차두리 박용우

고명진 윤주태 윤일록 박주영

○ 울산현대 선발 라인업

김승규(GK) 정동호 임창우 김근환 유준수 구본상 하성민

김태환 제파로프 카사 양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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