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이제 '노장 피겨스타'가 된 아사다 마오(25)가 은반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포츠닛폰, 스포츠호치,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은 13일자에서 일제히 “아사다가 현역 연장을 염두에 두고 훈련을 재개했고, 사토 노부오-구미코 양 코치에게 다시 지도를 의뢰했다”고 주목하면서 “오는 18일 아이스쇼 기자회견 때 정식 거취를 표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황상 현역 연장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지난해 2월 소치동계올림픽과 3월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아사다는 “1년 동안 휴식”을 선언했다. 특히 소치올림픽 직후 은퇴 가능성에 대해 “하프하프(반반)” 발언을 한 이후 1년 3개월이 지났다.
 
피겨 시즌은 오는 10월 시작된다. 이를 위해서는 오는 6월까지 일본빙상연맹이 국제빙상연맹(ISU)에 출전 선수를 통보해야한다. 때문에 아사다 마오의 5월중 복귀는 시기상 적절하다.
 
아사다 마오는 오는 18일 '더 아이스'라는 이름으로 자신이 주역을 맡은 아이스쇼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날 선수 복귀를 선언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일본 언론들의 분석이다. 앞서 "2018 평창올림픽 출전은 없다"라고 했던 발언을 뒤집을지도 관심거리다. 아사다 마오는 지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은메달, 2014 소치 동계올림픽 6위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휴식 이후 아사다 마오는 아이스쇼와 라디오 DJ 등 외부 활동에만 전념해왔다. 25세의 나이도 은반 복귀에는 부담스럽다. 이미 대세를 장악한 엘리자베타 툭타미쉐바, 엘레나 라디오노바 등 러시아 신예들을 상대하기엔 버겁다는 게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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