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 텍사스도 휴스턴 상대로 11-3 대승

[코리아프레스 = 유찬형 스포츠전문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초 부진을 털고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는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리며 팀 내 홈런 순위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추신수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서 1번 타자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첫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어진 두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투수의 공을 통쾌하케 쳐내며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휴스턴 선발투수 사무엘 데두노의 5구 낮은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2회초 2사 1루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 데두노의 바깥쪽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텍사스는 4-0으로 휴스턴에 달아났고, 추신수는 6경기 연속 장타도 기록했다.

그러나 이어진 세 타석에서는 각각 삼진 2개와 2루 땅볼로 물러나며 최종 5타수 1안타 1홈런 3삼진 2타점을 기록하게 됐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홈런을 비롯하여 카를로스 페구에로가 홈런 2방을 터뜨리는 등 타선이 폭발하며 11점을 냈다. 휴스턴도 뒤늦게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뒤쫓아왔지만 결국 3점을 내는데 그치며 패배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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