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고양이 순서로 많아...2010년 이후 감소 추세지만 여전히 많아

 
 

[코리아프레스 = 정유경 기자] 지난해 유기된 동물이 약 8만 1000마리로 집계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동물보호법 제45조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2014년도 동물보호·복지 업무추진실태'를 7일 발표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은 2014년 말 기준 총 88만8000마리가 등록됐다.

여기에 따르면 지난해 버려지거나 주인을 잃어버린 동물이 8만1000마리로, 전년도 9만7000마리에 비해 16.5% 줄어든 수치이다.

유기 동물 종류로는 개가 73%(5만9000마리)로 가장 많았으며, 고양이가 26%(2만1000마리)로, 기타 1%(1000마리) 순으로 집계 되었다.

유기 동물의 개인 분양이나 자연사, 안락사 등을 위한 연간 처리비용은 약 104억원 상당으로 이는 전년대비 5.5% 감소한 것이다.

유기 동물 숫자는 2010년을 정점으로 감소 추세에 있긴 하지만 여전히 그 숫자가 적지는 않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 관계자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 동물이용의 윤리성제고 목적의 동물보호정책 효과로 해석된다”면서도 “하지만 여전히 유기가 발생함에 따라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계도, 계몽, 홍보, 교육 등 관련 정책을 발굴하고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동물보호 관련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동물보호·복지 문화 조성을 위한 문화컨텐츠 개발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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