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강기정 간사는 7일 국회 본청에서 공무원연금개혁특위에 관한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강기정 간사는 7일 국회 본청에서 공무원연금개혁특위에 관한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이 차명진 전 국회의원의 공식 사과를 수용했다.

이 시장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차명진 의원, 용기있는 행동 고맙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그는 "차 전 의원의 사과의 말씀 잘 들었다. 잘못을 인정하고 진실을 밝히는 큰 용기 내줬다"며 "앞으로는 차 의원의 말처럼 철 지난 종북몰이를 하고, 아픈 가족사를 들먹이며 상처를 주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에 대한 고언은 언제든 환영한다"며 "나라와 국민을 위한 일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고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차 전 의원은 앞서 지난해 10월 발생한 '판교 환풍구 사고 직후 한 종편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이 시장은)종북 혐의가 있는 단체에게 수의계약 등 특혜를 주고, 자기를 도왔던 형을 사이가 안 좋아졌다고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다"고 말했다.
 
이에 이 시장은 차 전 의원을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소송을 냈고 1심 재판부는 차 전의원에게 7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전 의원은 이와 관련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시장께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사실 확인을 철저히 하지 않은 발언으로 인해 이재명 시장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명예를 훼손한 점에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뒤늦게 이 시장의 친형과 관련된 슬픈 가족사 이야기를 알게 됐다. 또 종북 혐의가 있다고 한 환경단체 선정 과정도 공정했고 정부로부터 보조를 받고 있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결국 이 시장은 차 전 의원의 사과를 받아들여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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