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8회 대형 투런 홈런 기록

[코리아프레스 = 유찬형 스포츠전문기자]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의 이대호가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 시즌 초 약해졌던 공격력이 되살아나고 있다. 6일 경기서 홈런 포함 2안타를 기록하며 최근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6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 돔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시즌 7호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2할5푼9리에서 2할6푼7리로 상승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던 이대호는 4회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다시 한번 안타를 노렸지만 아쉽게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이대호는 홈런타자였다. 8회에 다시 자신의 거포 본능을 드러냈다. 이대호는 패색이 짙은 8회 2사 2루서 지바 롯데의 두 번째 투수 마쓰나카 다카히로의 1구째 직구(139km)를 그대로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시즌 7호째 홈런이며, 지난 2일 오릭스전 이후 5일 만의 홈런이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멀티히트와 홈런에도 불구하고 지바 롯데에 4대7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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