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손길로 시작된 행복한 동행이 큰 이웃사랑 실천으로

[코리아프레스 = 김유선 기자] 약자를 도와주며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사회, 관심과 사랑으로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여 아름답고 정이 넘치는 지역공동체 만드는 일에 땀 흘리는 일만큼 보람있는 일은 또 없을 겁니다”.

구리시 갈매동 주민센터(동장 김종근)와 구리시기동순찰대(대장 서영진), 구리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길수)은 작은 정성으로 관내 어렵고 소외된 세대를 파악해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여 지역사회에 큰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가정의 달인 5월에 대다수 사람들은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계절이지만
갈매동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 독거노인 조모어르신(85세)은 자녀들과의 관계 단절로 홀로 월세집에 거주하며 어려운 생활을 해왔다.
 
그러던 어느날 주변의 도움으로 LH전세임대주택에 당첨되어 좋은 환경으로 이사를 하게 됐지만 정작 이사해줄 사람이 없어 난감한 처지에 있었다. 이런 딱한 소식을 접한 갈매동주민센터는 지역의 봉사단체에 협조를 요청하게 됐다.
 
가족없이 고령과 질병으로 이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말에 구리시기동순찰대원들과 구리시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 2명, 갈매동주민센터 직원 및 공익근무요원, 자활사업참여자가 하나가 되어 이삿짐 운반과 가재도구 정리는 물론, 이사간 집과 새로 살 집의 청소까지 깨끗하게 마무리하고, 전입신고는 물론 전기요금 감면서비스 등까지 깔끔하게 처리하여 주었다.
 
이사서비스를 받은 조어르신은“돈도 없고 몸도 아파 어떻게 이사를 해야하나 답답했는데 여러분들이 수고하여 주어 편히 이사를 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며 자원봉사자들에게 연신 고마움을 표했다.
 
김종근 갈매동장은“주민센터에서는 조모어르신의 경우처럼 저소득과 질병 등으로 이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이 있을 경우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역사회 봉사단체들을 수소문하여 단체원들과 함께 수차례 이삿짐을 지원하고 있다”며“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지역사회 저소득계층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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