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영국의 축구전문가가 기성용(26)을 스완지 시티 올해의 선수로 꼽았다.

사우스웨일즈 이브닝포스트 칼럼니스트 레이튼 제임스는 1일(한국시간) '스완지 올해의 선수상은 기성용에게'라는 제하의 칼럼을 통해 그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제임스는 "기성용은 시즌 첫 경기부터 돌풍을 일으켰기 때문에 나는 시즌 내내 기성용을 칭찬했다"면서 "그는 모든 것을 갖췄다. 패스, 태클, 공중볼 다툼을 잘하고, 득점능력도 있다. 팀의 전설적인 선수인 레온 브리튼 만큼 활약했다"고 엄지를 들어 올렸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 시티에서 활약하는 기성용(26)이 클럽이 자체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를 수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서 해설위원으로 활약하는 레이튼 제임스는 1일(한국시각) 스완지에 기반을 둔 웨일스 지역지인 '사우스 웨일스 이브닝 포스트'에서 기성용의 올 시즌 활약을 크게 칭찬했다. 현역시절 스완지와 웨일스 국가대표팀에서 공격수로 활약했던 제임스는 올 시즌 기성용의 맹활약을 세세하게 짚어가며 '올해의 선수'를 수상해야 하는 이유를 강조했다.
 
제임스는 "기성용은 클럽의 전설적인 선수인 리온 브리튼을 대신하는 홀딩 미드필더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면서 "패스, 태클, 공중볼 다툼은 물론, 득점력까지 모두 갖췄다"고 극찬했다.
 
이어 "길피 시구드르손처럼 돋보이는 역할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크게 눈에 띄지 않았을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팀 내 공헌도는 단연 최고다. 패스를 실수하는 경우가 거의 없으며 중요한 상황마다 골을 넣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 시즌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과 불화로 선덜랜드로 임대를 떠났던 사례를 언급하며 "만일 기성용이 팀을 떠났다면 치명적이었을 것이다. 기성용은 스완지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제임스는 기성용과 함께 골키퍼 우카시 파비앙스키도 '올해의 선수'의 유력한 후보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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