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필품, 의약품 등 5300만원 상당 주한네팔대사관에 전달

[코리아프레스 = 유찬형 기자] 수원시가 얼마 전 강한 지진으로 인해 수천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네팔에 구호의 손길을 전했다. 피해를 입은 네팔 국민들을 돕기 위한 5300만원 상당의 긴급구호물품을 주한네팔대사관 편에 전달했다.

이번 구호물품 지원은 수원시와 수원상공회의소, 수원시 의사회·한의사회·약사회가 주관하고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수원시 사회복지협의체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구호물품은 네팔대사관에서 요청한 담요, 텐트, 식기세트, 라면, 통조림 등 생필품과 항생제, 진통제, 골절용 부목, 붕대, 소독약품 등 의약품이다.

앞서, 수원시는 염태영 수원시장이 지난 27일 주한 네팔대사관을 방문해 ‘꺼먼 싱 라마’ 주한네팔대사를 만나 국가재난에 대한 위로의 뜻을 전달했으며, 29일에는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에 지진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3400여만원을 전달했다.

한편, 구호물품을 전달받은 주한네팔대사는 염태영 수원시장과의 전화통화에서 “구호물품을 보내 주신 것에 대해 네팔 국민들을 대표해 수원의 많은 시민들과 시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염 시장은 “우선 구호 물품과 의약품 등을 보냈는데 이후에도 계속 지원할 것”이라며 “수원시가 이번에 많지는 않지만3400여만원을 모금해서 보냈는데 별도로 성금 모금을 하고 있어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네팔 국민들이 조속히 회복하고 아직 구출되지 못한 사람들이 하루 빨리 구조되도록 기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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