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시험 부족으로 위협적이지 않을 것"

윌리엄 고트니 미국 북부사령관
윌리엄 고트니 미국 북부사령관

[코리아프레스 = 안현아 기자] 미국 의회조사국은 최근 발표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탄도미사일 방어:협력과 방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북한이 아직 탄두 소형화 단계까지 진입했다는 명백한 증거가 없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을 통해 22일 보도했다.

의회조사국은 이어 미국과 아시아지역 동맹국들이 탄도미사일방어(BMD)와 관련한 다자 협력을 강화한다면 북한에 대한 억지력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하고 그러나 고비용과 복잡한 외교관계 등의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북한이 미국을 겨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하고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배치하고 있으나 발사시험이 부족한 점을 들어 성능이 위협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윌리엄 고트니 미군 북부사령관은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인 KN-08을 실전 배치했고 핵무기를 이 미사일의 탄두에 장착할 정도로 소형화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우리 국방부는 "북한이 핵무기를 소형화해 탄도미사일에 장착했다는 정보가 없고 북한 기술이 완성됐다고 보지 않는다"고 밝혀 미국과 북핵문제에 대한 시각차를 드러낸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헨리에타 레빈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 기술 수준에 대해 한국과 미국 간 이견이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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