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김유선 기자] 최근 한 도서관에서 진행된 한자공부프로그램이 화제가 되고 있다. 파주시 중앙도서관의 '이야기로 외우는 한자구구단' 특강이다. 한자구구단은 한자부수 214자를 구구단 형식으로 스토리화해 각 단에 주제어를 이미지로 제시하는 것이다. 한자의 구성 원리를 이해하기 쉽고 흥미롭게 한자를 익힐 수 있다.

한자구구단 특강은 2014년 하반기에 진행된 이후 뜨거운 호응과 요청으로 올 상반기(1~3월)에도 재차 진행됐다. 또한 상반기에는 중앙도서관뿐 아니라 금촌, 문산, 적성 도서관 및 삼성, 법원 초등학교로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프로그램에 참석한 한 어린이는 "기존에 쓰면서 외우는 한자와 달리 이야기를 통해 한자를 외워서 재미있었고, 한자공부를 계속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노성 중앙도서관장은 "한자구구단을 통해 이용자들이 어렵게 느끼는 한자공부에 흥미를 높이고 도서관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도서관이 책을 빌리는 것을 넘어 시민들에게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향유 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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