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경남 양산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원아를 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양산에 사는 백모(36·여)씨는 시내 한 어린이집에서 40대 보육교사 A씨가 아들을 폭행했다며 최근 고소장을 제출했다.
 
백씨는 고소장에서 A씨가 지난 7일 오후 4시께 어린이집 안에서 원생 김모(4)군의 뺨을 손으로 수차례 때렸다고 주장했다. 
 
A씨는 사건 당일 C군을 데리러 간 외할머니로부터 C군의 양쪽 뺨에 붉게 손자국이 나 있다는 사실을 전해 들은 뒤 담당 교사를 고소했다.
 
해당 교사는 "아이가 갑자기 발버둥을 쳐서 손을 내젓다가 공교롭게도 얼굴을 때리게 됐다"며 고의성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경찰 확인 결과 어린이집에 설치된 CCTV에는 교사의 손이 김군 쪽으로 향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교사가 고의로 폭행했는지 수사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폭행을 당한 어린이는 불안 증세를 보이며 등원을 중단했다.
 
경찰은 폭행의 고의성과 추가적인 폭행이 있었는지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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