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제재위 북한의 지난달 단거리 미사일 발사 사건 의뢰 예정

[코리아프레스 = 안현아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1718 위원회)가 한 차례 연기됐던 북한 미사일 발사 문제 논의를 오는 20일 재개한다고 16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

대북제재위는 이번 논의에서 전문가 패널에 북한의 지난달 초 단거리 미사일 발사 사건을 의뢰할 예정이다.  조사단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결론 내릴 경우 안보리는 회의를 소집해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달 초 북한이 한미 합동군사연습인 키 리졸브(KR) 연습 시작일에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가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이다.

대북제재위 의장국을 맡은 스페인의 유엔주재 대표부 담당자는 "논의가 애초 지난달 30일로 예정됐으나 회의 진행에 필요한 통역자 부족과 나이지리아 보코하람 사안을 위한 안보리 긴급 소집 등으로 취소됐었다"며 이렇게 밝혔다.

대북제재위는 북한이 지난해 2월과 6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때도 한국 정부의 요청을 받고 조사를 했으며 안보리는 이를 토대로 북한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코리아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