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14일 화요일, 인천을 출발하여 일본 히로시마 공항에서 착륙 중 활주로 이탈하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다. 

올들어 아시아나에서 발생한 회항, 출발 지연, 기체 결함 등의 잦은 문제로 승객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이와 관련, 15일 아시아나는 활주로 이탈 사고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아니아사는 "금번 사고로 인해 탑승객 및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현재 대책본부를 마련해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사고 원인 규명과 관련해서는 유관 기관과 최대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사망자가 없어 내심 안도하면서도 끊이지 않는 사고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재작년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착륙 중 3명이 숨지고 180여 명이 다치는 대형 사고를 낸 지 2년도 되지 않아 비슷한 사고를 냈기 때문이다.
 
사고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
 
하지만 조종사 과실로 결론난 샌프란시스코 추락 사고와 비슷해 아시아나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일본 항공당국이 아시아나기가 활주로에 비정상적으로 낮게 진입한 것으로 보고 경위 조사에 나섰기 때문이다.
 
올해 아시아나항공에서는 승객이 다른 항공사 승객과 항공권을 바꿔 탄 것을 이륙 후 발견해 회항한 것은 물론 기체결함으로 잦은 회항 소동을 벌여 승객들의 불만을 샀다.
 
계속되는 항공안전보안 사고로 승객들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당분간 사고 항공사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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