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세븐(본명 최동욱·31)이 뮤지컬 무대에 선다.

[코리아프레스 = 김유선 기자] 가수 세븐(본명 최동욱·31)이 뮤지컬 무대에 선다.

15일 EMK뮤지컬컴퍼니에 따르면 세븐은 오는 6월 막이 오르는 뮤지컬 ‘엘리자벳’에서 JYJ의 김준수가 연기해 호평받은 판타지 캐릭터 ‘죽음’을 연기한다.
 
그의 뮤지컬 도전은 데뷔 후 처음이고 활동 재개도 군 입대 전인 2013년 3월 이후 2년 여 만이다
 
그의 복귀가 관심을 끄는 것은 데뷔 이래 10여 년간 인연을 맺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홀로서기의 첫 행보여서다.
 
게다가 그는 2013년 연예병사로 복무하던 중 안마시술소에 출입했다는 논란에 휩싸이는 악재를 겪었다.
지난해 12월 전역 현장에서 그는 "입대 초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을 안겨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고 잘못했던 일을 반성하고 있다"며 하루하루 더 성실하게 살겠다고 사과했다.
 
또 제대 즈음 오랜 연인인 배우 박한별과의 결별 소식이 알려지기도 했다.
 
공연 업계에서는 세븐이 한창 활동 때에도 가창력과 퍼포먼스 실력을 갖춘 가수였다는 점에서 뮤지컬이
그에게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 연출을 맡은 로버트 요한슨은 "오디션 현장에서 노래와 춤뿐만 아니라 머리부터 발끝까지 캐릭터에 맞게 준비해온 그는 오디션 내내 스태프가 요청한 사항들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타고난 '끼'와 성실함으로 작품에 대한 대단한 열정을 보였다"며 "그는 이미 죽음 역에 최적화돼 있었다"고 극찬했다.
 
세븐이 앨범을 낸 건 지난 2012년 2월 미니앨범이 마지막이었다. 그러나 그가 아직 새 소속사를 결정짓지 못한 만큼 당장에 앨범을 내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 만큼 세븐의 선택이 앞으로의 연예 활동에서 '신의 한 수'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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