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세븐' 제대 후 첫 활동, 뮤지컬 첫 도전

[코리아프레스 = 안현아 기자] 뮤지컬 '엘리자벳'이 2년만에 다시 관객을 찾는다.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인물 중 1명인 황후 엘리자벳의 일생을 그린 뮤지컬로, 파란만장했던 엘리자벳의 일대기에 판타지적 캐릭터인 '죽음'(Der Tod)을 가미한 작품으로  2012년 초연 당시 모두 120회에 걸쳐 15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등 크게 흥행, 이듬해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가졌다.

엘리자벳 역에는 옥주현과 뮤지컬 배우 조정은, 죽음 역에는 탤런트 신성록과 가수 세븐(최동욱), 뮤지컬 배우 전동석이 각각 캐스팅됐다. 특히 세븐은 이번 작품이 제대 후 첫 활동이자 첫 뮤지컬 도전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최동욱은 "처음 뮤지컬 무대에 서는 만큼 설레고 기대된다"며 "역대 가장 역동적인 죽음 캐릭터를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공연 연출을 맡은 로버트 요한슨은 "최동욱이 오디션 내내 스태프들이 요청한 사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타고난 끼와 성실함으로 작품에 대한 대단한 열정을 보였다"며 "그는 이미 죽음 역에 최적화돼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희대의 살인마 '루케니' 역에는 김수용·최민철·이지훈, 합스부르크 제국을 지배했던 엄격한 통치자이자 평생 엘리자벳을 향한 순애보를 보여주는 황제 프란츠 요제프 역에는 윤영석·이상현, 프란츠 요제프의 어머니이자 엘리자벳과 갈등하는 인물인 대공비 소피 역에는 이정화가 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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