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한공연에 출연하는 배우들 등장에 시민들 깜짝 놀라

[코리아프레스 = 안현아 기자] 13일 공연제작사 설앤컴퍼니(대표 설도윤)에 따르면, '캣츠' 내한공연에 출연 중인 배우들은 지난 10일 실제 작품 속 고양이 분장을 하고 광화문 주변을 돌아다녔다. 뮤지컬 '캣츠' 속 고양이들이 광화문에 깜짝 등장한 것이다.

'캣츠'는 당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했다. 세종문화회관은 물론 서울의 랜드 마크인 세종대왕 동상 주변을 어슬렁거렸다. 배우들의 실제 고양이와 같은 몸짓, 표정에 서울 시민들은 깜짝 놀랐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대표작인 '캣츠'는 '미스 사이공' '오페라의 유령' '레 미제라블'과 함께 세계 4대 뮤지컬로 통한다. 미국의 시인 T S 엘리엇(1888~1965)의 우화집 '지혜로운 고양이가 되기 위한 지침서'를 토대로 만들었다. 1년에 한번 열리는 고양이 축제 '젤리클 볼'에 모인 각양각색 고양이들이 새로 태어날 고양이로 선택받기 위해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작년 내한공연은 티켓 오픈 당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의 상위권을 차지했다. 동시에 '젤리클석'(고양이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통로석)이 전회·전석 매진됐다. 주요 좌석은 공연 한, 두 달 전 조기매진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코리아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