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수가 레드카펫 드레스에 얽힌 일화를 털어놨다.

[코리아프레스 = 김유선 기자]배우 김혜수가 레드카펫 드레스에 얽힌 일화를 털어놨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2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에는 영화 '차이나타운'의 김혜수가 출연했다.

'훅 들어온 초대석' 코너에 출연한 김혜수는 영화제 레드카펫의 문화를 바꿨을 정도로 화려한 드레스와 매너를 보여 많은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김혜수는  매번 화제가 되는 레드카펫 의상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신경을 쓰긴 쓰지만, 연기할 때처럼 집중상태는 아니다. 그날 그날 몸 컨디션에 맞게 준비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혜수는 "가족이 다 보는데 민망하다, 노출증 환자냐, 옴부즈맨 프로그램에서 해명하겠다고 십 수년 전에 찾아온 적도 있었다"라며 "그때 생각한 건 '가족들이 다 보는데 민망하면 리모콘은 왜 있을까' 싶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혜수는 "옴부즈맨이 왔을때는 'PD님이 점퍼 입는게 이유가 따로 있느냐. 배우가 시상식에 자기가 입고 싶은 옷 못 입는게 배우냐'라고 생각하기도 했다"라며 "배우가 아니어도 옷이라는건 자기 취향을 표현하는 도구다. 나와 좀 달라도, 내가 싫어하거나 안 맞아도 봐줄 수 있는 여유가 서로에게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혜수는 자신의 레드카펫 드레스를 골라달라는 박경림에게 "내가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고 망설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혜수는 오는 29일 주연을 맡은 영화 '차이나타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오직 쓸모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차이나타운에서 그들만의 방식으로 살아온 두 여자의 생존법을 그린 영화다. 김혜수는 극 중 냉혹하고 비정한 세상 차이나타운의 실질적 지배자인 엄마 역을 맡았다.
저작권자 © 코리아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