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김한주 기자] 미국 국무부는 현지시간 3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란과 북한의 핵 문제와 관련해 '이란과 북한의 핵 문제는 정말로 매우 다른 사안'이라고 언급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 대행 마리 하프는 이란 핵 합의가 장기적인 교착 상태에 접어든 북한의 핵 협상에 미칠 영향과 함께 북한의 비핵화 회담 재개 가능성을 묻는 한 언론의 질문에 이와 같은 답변을 내놓았다.
 
마리 하프 대변인 대행은 이란과의 이번 핵 협상에서 보여진 이란의 선택은, 북한이 본국에게 부과된 국제 사회의 의무를 준수해야 하는 문제와는 별개라고 정리했다.
마리 하프 미국 국무부 대변인 대행의 모습.
마리 하프 미국 국무부 대변인 대행의 모습.
덧붙여, '만약 북한이 진정성이 보이는 방법으로 6자회담과 같은 회담 테이블로 돌아올 경우 명백하게도 목표는 이전과 같이 한반도를 비핵화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하프 대변인 대행은 세계 다른 국가와의 핵 협상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상관 없이 비핵화 회담 재개 여부 등 모든 사안의 핵심은 북한에 달려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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