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안니카 소렌스탐 기록과 타이

[코리아프레스 = 유찬형 스포츠전문기자] '떠오르는 골프 여제' 리디아 고(1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다 연속 언더파 라운드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여자 골프 최강자로 기억되는 안니카 소렌스탐과 타이 기록을 이뤄냈다.

뉴질랜드 교포인 리디아 고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 다이나 쇼어 토너먼트 코스(파72·6천769야드)에서 열린 ANA 인스퍼레이션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기록하며 1언더파 71타를 쳤다.

현재 세계랭킹 1위인 리디아 고는 지난해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부터 시작하여 이번 대회 1라운드까지 29라운드 연속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냈다.

이는 2004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세운 최다 기록과 타이를 이룬 기록이다.

리디아 고는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했는데, 강한 바람 탓에 상당히 고전했다. 버디 3개를 기록하긴 했으나 보기도 4개나 기록하며 연속 언더파 라운드 기록은 멀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그정도에 흔들릴 리디아 고가 아니였다. 리디아 고는 후반들어 2번홀(파5)과 8번홀(파3)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결국 언더파 기록을 만들어냈다.

놀라운 기록을 만들어가고 있지만 리디아 고의 나이는 아직 18살에 불과하다. 아직 전성기가 오지 않았다라는 평도 많이 있다. 앞으로 어떤 성과를 내며 성장할 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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