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 출전 3타수 1안타 기록

[코리아프레스 = 유찬형 스포츠전문기자]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 진출하여 연착륙 중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서서히 적응해 나가는 모습이다.

수비에서 역시 안정적인 모습과 멋진 장면을 동시에 연출하며 감독과 동료들의 신뢰를 얻었다.

강정호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에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앞선 2타석에서 강정호는 볼티모어 선발 투수인 크리스 틸먼에게 고전했다. 2회초 페드로 알바레즈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쏘아올려 2대0으로 앞선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3구 삼진으로 싱겁게 아웃을 당했다. 5회초 다시 한번 틸먼을 상대한 강정호는 5구째에 또 다시 삼진을 허용했다.

7회초 3번째 타석에서는 달랐다. 강정호는 바뀐투수 브라이언 매터스의 3구째를 받아쳤다. 강정호가 친 공은 3루수 옆을 빠져나가며 안타가 됐다. 그러나 후속 타자가 땅볼로 물러나면서 득점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수비도 인상적이었다. 2회말 조나단 스쿱의 깊은 타구를 역동작으로 잡아낸 강정호는 점프하면서 1루로 송구해 주자를 잡아냈다. 7회말 수비상황에서 교체된 강정호는 시범경기 타율을 0.190까지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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