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장문기 해외스포츠전문기자] 카타르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알제리가 오만을 꺾으면서 자존심 회복에 성공하였다.

알제리는 3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카타르SC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만과의 친선경기에서 이삭 벨포딜(23, 파르마)과 소피앙 페굴리(26, 발렌시아)가 각각 2골씩 넣는 맹활약에 힘입어서 오만을 4-1로 제압하면서 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알제리는 오만전 대승을 끝으로 중동에서의 2연전을 마무리 지었지만 카타르에게 당한 충격적인 패배와 그에 분풀이하는 오만전 완승이 나타나게 되면서 극과극얽혀진 표정변화를 세삼 느낀채 중동에서의 일정을 마쳤다. 하지만 카타르와의 경기에 대해서는 알제리로써는 치명적인 손해를 입은 경기였다는 점은 배제할수 없는 부분인듯 싶다.

지난 27일에 열린 카타르전에서 알제리는 유럽에서 활약중인 선수들을 내세우면서 카타르전 승리를 예측하였지만 오히려 A매치 11회에 불과한 22살 공격수 알리 아사달라에게 결승골을 내주면서 무기력하게 패배하였다. 특히 알제리가 상대하였던 카타르의 경우 아시아 국가들중 가장 최악의 경기력을 드러낸 팀이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자존심에서도 큰 상처를 받은 것이나 다름없었기에 카타르와의 일전에서 당한 패배는 알제리에게 있어서도 많은 말들을 불러 모은 경기이기도 하였다.

이때문에 이번 오만전에 임하는 알제리에게는 카타르전때 사라진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한 움직임을 내보일수 밖에 없었기에 보다 나은 경기력을 발산하였고 분풀이식의 플레이를 통해서 오만을 압박하면서 4골을 넣는 활약을 선보이기도 하였다.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에서 사상 첫 16강에 오르면서 전성기를 맞이하기 시작한 알제리는 페굴리와 브라히미, 벤탈랩, 타이데르 등등의 선수들이 등장하면서 향후 알제리 축구를 책임지는 재목들로 평가받으면서 주목받는 팀으로 알려지게 되면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까지 내다보았지만 우승팀이었던 코트디부아르와의 8강전에서 패배하면서 탈락한데 이어서 이번 카타르와의 경기에서까지 패배를 당하는등 충격적인 모습을 연출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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