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는 유지했지만 독일과 스코틀랜드의 맹추격이 커다란 위기로 작용

 
 

[코리아프레스 = 장문기 해외스포츠전문기자] 승승장구하는 폴란드가 아일랜드에게 발목잡히면서 상승세의 기세를 이어가는데 실패하였다. 폴란드는 30일(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 위치한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2016 예선 D조 5차전 아일랜드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기면서 승점 1점을 추가하였다. 이번 무승부로 폴란드는 승점 11점을 기록해 독일 제치고 선두자리 수성에 성공하면서 본선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아일랜드의 기세를 막아내지 못한채 무승부를 거두었다는 점을 본다면 아쉬운감이 없지 않아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도 그럴것이 경기에서 폴란드는 승리를 위한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홈팀 아일랜드 공략에 나섰다. 공격수 레반도프스키를 비롯해 밀리크, 파체코, 페스코, 등의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우면서 최정예 맴버를 가동한 폴란드는 경기 초반부터 홈팀 아일랜드를 위협하면서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었다. 반면 아일랜드는 베테랑 공격수 로비킨과 셰이 기븐 골키퍼를 비롯해, 왈터스, 맥카시, 왈랜, 맥기디, 오셰이, 콜먼등을 내세우면서 강하게 나오는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하지만 그 분위기는 오래가지 못하였다. 전반 26분 리부스의 도움을 받은 파체코가 왼발슈팅으로 아일랜드 골망을 흔들면서 선제골을 기록, 기선제압에 나서는 모습으로 아일랜드의 기를 꺾어놓았다.

​홈팀인 아일랜드로써는 뼈아픈 실점이었지만 폴란드에게는 귀중한 첫골과도 같았기에 경기 초반부터 폴란드는 선제골을 기점으로 기세를 높여가기 시작하였다. 이후 추가득점없이 1골만 넣은채 전반을 마치면서 나타난 폴란드는 후반전에서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굳히기에 돌입하였고 동점골 사냥에 나서는 아일랜드로 하여금 기세를 약화시키는 모습을 연출하면서 아일랜드의 기를 꺾는데 어느정도 한몫하는듯 하였다. 이런 상황때문인지 아일랜드도 패배를 막기위해서 총력을 기울였고 마틴 오닐 감독이 후반 68분과 83분 각각 맥클린과 쉐인 롱을 투입시키면서 공격력 강화에 나서는등 전력강화에 힘을 쏟으면서 경기에 임했다.

 
 

그리고 후반 91분 훌라한의 패스를 받은 쉐인 롱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이 골로 인해서 아일랜드는 패배의 수렁에서 완전히 빠져나가는 모습을 선보이면서 극적인 승부를 연출하였다. 결국 1-1 무승부가 된 두팀은 서로 1점씩 주고받는 형식으로 마무리를 지은채 예선전을 마쳤고 순위에서도 각각 조1위와 4위자리를 유지하게 되면서 변동없는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었다. 그렇지만 선두인 폴란드가 승점 11점을 기록하면서 선두자리를 지켜내었지만 스코틀랜드와 독일이 각각 10점대를 기록하면서 폴란드를 맹추격하고 있다는 점은 점수차를 벌리지 못한 폴란드에게는 뼈아픈 무승부였었기에 남은 유로예선 일정에 따라서 커다란 변화가 나타날것으로 보여서 앞으로의 전개과정을 더 흥미롭게 하기도 하였다.

앞서 폴란드를 추격중인 스코틀랜드는 지브롤터를 6-1로 완파하였고 독일은 그루지야를 2-0으로 물리치는 저력을 뽐내면서 유로 본선진출 가능성을 더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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