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력이 충분히 갖춰진다면 경쟁력 있을 것으로 보여

 
 

[코리아프레스 = 유찬형 스포츠전문기자]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 첫 입성한 강정호(27,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대해 미국의 주요 언론인 NBC가 그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현재 시범경기에서는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머지 않아 현재 피츠버그의 주전 유격수인 머서를 밀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의 NBC 스포츠는 2015년 정규시즌을 앞두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집중 점검하는 특집기사를 통해 "지난겨울 피츠버그가 강정호를 영입한 것은 깜짝 놀랄 일이었으며, 큰 돈을 들인 만큼 주전 유격수 조디 머서(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플레잉 타임(뛰는 시간)을 점점 가져올 것"이라고 전했다.

NBC는 올해 피츠버그의 최대 화두로 3'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이 가능할까'로 꼽아싸. 젊고 탄탄한 외야진과 개릿 콜(24·파이어리츠)-프란시스코 리리아노(31·파이어리츠)로 구성된 원투펀치의 힘을 비춰보면,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에 근접할 수 있고,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까지도 넘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피츠버그의 주목할만한 변수 5가지 중 하나로 한국에서 날아온 새 얼굴 강정호의 가세를 꼽았다. NBC는 강정호에 대해 "피츠버그가 돈을 아끼는 프런트임을 감안하면 강정호에게 투자된 1600만 달러는 매우 큰 돈이다"라며 놀라워 했다. 또 "한국의 슈퍼스타였던 강정호는 2015 시즌에 유틸리티 내야수로 활약할 예정이다"라며 "좋은 수비력이 갖춰진다면 유격수 머서의 시간을 뺏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시범경기에서 최악의 슬럼프를 겪고 있는 강정호지만 2014시즌 타율 0.255 및 출루율 0.305 수준이었던 머서와 경쟁하여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실력자로 보는 것이 미국 언론의 시각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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