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유찬형 스포츠전문기자] 김효주(20·롯데)가 신인답지 않은 실력을 선보이며 데뷔 3경기만에 우승컵을 껴안았다.

지난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 골프클럽(파72·6천58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김효주는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아내는 최고의 모습을 보이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18언더파 270타)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등극했다.

지난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2015시즌 LPGA 투어 정회원이 된 김효주는 정회원 데뷔 이후 올해 3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첫 우승을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김효주의 우승으로 한국 국적 또는 한국계 교포 선수들은 올해 열린 LPGA 투어 6개 대회를 모두 휩쓰는 최고의 활약을 이어갔다.

한편, 김효주는 이날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6.10점을 획득, 지난주보다 4계단 상승한 4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