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합동분향소 25일까지 운영·실종자 시신 수색은 계속

 
 
[코리아프레스 = 백세영 기자]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응급 어린이 환자 이송을 위해 출동했다가 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 항공단 소속 경찰관 4명의 합동 영결식이 오는 25일 국민안전처장(葬)으로 치러진다.

국민안전처는 서해 가거도 응급환자 후송을 위해 출동 중 목숨을 잃은 최승호(52)·백동흠(46) 경감, 박근수(29) 경사, 실종된 장용훈(29) 경장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높이 기리기 위해 25일 오전 11시 서해해경본부 본관 앞에서 국민안전처장으로 합동 영결식을 엄수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합동영결식 후 고인들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국민안전처는 장관을 위원장으로, 차관·중앙소방본부장·해경안전본부장을 부위원장으로 장의위원회를 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목포효사랑장례식장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에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일반인 분향이 시작됐으며, 25일 오전 9시까지 운영한다.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최승호(52)·백동흠(46) 경감과 박근수(29) 경사, 장용훈(29) 경장 등 4명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한 영결식은 25일 오전 11시 서해해경본부 본관 앞에서 엄수된다.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20분간 씻김굿을 한 뒤 열릴 영결식은 훈장 추서, 장관 조사, 고별사, 추모시,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한다.

영결식이 끝나면 서해본부에서 목포항공단까지 노제를 지낸다. 고인 시신은 화장 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사고 헬기는 지난 13일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출동했다가 저녁 8시27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방파제 남쪽 해상에서 추락했다.

헬기에 타고 있던 4명 중 정비사 박 경장은 사고 당일 숨진 채 해상에서 발견됐고 기장 최 경감과 부기장 백 경감은 지난 20일 헬기 동체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안전처는 장례절차와 별도로 해경 16척, 해군 3척, 기타 8척 등 총 27척의 함정을 동원해 장 경장 시신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중 고속 단정 2척은 연안수색을, 저인망 어선 6척은 4해리권 해저수색을 진행하고 함선 21척은 50해리 권역까지 확대해 해상 수색을 계속할 방침이다.

해경은 장례일정과 별도로 장용훈 경장에 대한 수색작업은 지속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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