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현대차 관계자의 언급을 인용해 보도한 루터스(reuters)에 따르면, 지난 1월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공개했던 크로스오버 트럭 콘셉트카 싼타 크루즈가 현지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면서, 조만간 현대차 뱃지를 단 픽업 트럭을 선보일 수도 있다는 현대차 R&D 박병철 총괄 이사의 언급을 다뤘다.
 
싼타 크루즈는 도심형 어드벤처를 콘셉트로 한 차량으로, 193 마력의 최고 출력과 41.4 kg.m의 최대 토크를 갖춘 2.0 터보 디젤 엔진, 현대차 제네시스로 선보인바 있는 H트랙(HTRAC) 전자식 4륜 구동 시스템을 적용한 차량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차 연구개발부문 박병철 이사는 "픽업트럭 생산을 검토하고 있다"며 "하지만 여전히 몇 가지 장애물이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현대차의 픽업트럭 개발 소문은 이미 몇 년전부터 관측된 것으로, 여기에 지난 1월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현대차는 픽업트럭 싼타크루즈를 전시해 소문을 사실화했다. 이는 현대차가 주요 시장에 컨셉트카로 픽업트럭의 반응을 살펴보기 위해서라는 분석을 낳았다. 그러나 당시 현대차는 "싼타크루즈 컨셉트카를 양산할 계획이 없다"며 "실내도 완성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싼타크루즈는 승용차와 SUV, 트럭을 연결하는 새로운 개념의 컨셉트카다. 젊은 소비자에 맞춰 SUV 정도로 크기를 줄였지만 필요하면 적재함을 중형 픽업트럭 수준으로 늘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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