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서울 삼성 광역급행철도, 20분만에 간다 2021년 완공

국토교통부는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GTX)' 건설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주요내용을 관보에 고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총사업비 1조5547억원의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건설사업은 2021년 개통된다. 개통과 함께 최고 시속 180㎞ 이상의 열차가 투입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과 판교, 용인, 동탄 사이를 오가는 이용객들의 교통시간을 최대 50분까지 단축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출근시간을 기준으로 동탄에서 삼성까지 광역버스를 이용할 경우 약 1시간이 소요된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에는 70분 정도 걸린다. 광역급행철도의 소요시간은 20분에 불과하다.

 

역은 삼성, 수서, 성남, 용인, 동탄 등 5개가 들어선다. 이들 역에서는 서울 지하철 2·3호선, 성남∼여주선, 분당선 등과 갈아탈 수 있다.

 

동탄역은 수도권 고속철도와의 공용역사이며 나머지 4개 역은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전용 역사다.

 

국토부는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에 종·횡 방향 좌석 혼합배치 차량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국토부는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 협의, 철도산업위원회 심의·의결, 관계부처 협의 등의 절차를 거쳐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설계, 공사 착수 등 건설 절차는 사업시행자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을 통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열차 세부 운행계획, 운임 수준 등은 철도사업자가 선정되고 나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