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경기..안 좋은 흐름 끊어 다행"

[코리아프레스 = 유찬형 스포츠전문기자] 수원 삼성은 2015 K리그 클래식 2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2대1로 꺾어내며 첫 승을 따냈다.

전반 초반 산토스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경기를 쉽게 가져오는 듯 했던 수원은 후반 중반 인천의 김인성에게 헤딩골을 헌납했다. 무승부로 종료될 듯 했던 경기는 주장 염기훈의 침착한 역전골로 수원의 승리로 끝났다.

다음은 서정원 감독의 인터뷰

Q. 오늘 경기에 대한 소감은?

A. 힘든경기였다. (첫 골을 빨리 성공하며) 시작은 잘 됐는데 후반에 골을 허용해서 어려운 분위기로 갔다.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했던 것이 마지막 루즈타임 골로 연결됐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우리가 베이징 전부터해서 연패가 있었고, 홈 개막전에서도 아쉬운 패배가 있었다. 그걸 끊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약간은 계속 실타래가 꼬이는 느낌이었는데 오늘 (후반 막판 골로) 잘 끊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Q. 염기훈의 투입은 경기를 이기겠다는 의지 표현이었나?

A. 우리가 바로 ACL을 가야하고 이번 게임에 전력 투구 할 수 없는 상황이라 4-5명을 스타팅 제외를 시켰다. 그래서 염기훈도 나중에 투입했다. 후반에 흔들리는 것을 염기훈이 잡아주게끔 주문을 했고, 1대1 상황에서도 (팀 전체적으로)끈끈하게 갔던 것은 주장이자 노장인 염기훈이 선수들을 잘 다독여서 갔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지막에 좋은 결과를 낳은 것 같다.

Q. 처음으로 90분 경기를 소화한 카이오는 어땠나?

A.카이오는 몸상태는 예전에 말한 것처럼 현재 70프로 정도이고, 몸상태가 썩 좋지는 않았지만 오늘 90분을 소화하는 등 조금씩 컨디션이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측면 크로스를) 날카롭게 끊으며 헤딩하는 장면을 보면 시간이 흐를수록 컨디션이 더 상승할 것이라고 보인다.

Q. 정대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정대세 선수도 분명히 올해는 성숙한 면을 보여야 되고, 경기 운영에 있어서 욕심을 내야하지만, 과하게 내다보면 역효과가 나기 쉽다. 그런 점에서 보면 오늘 자기 역할을 충실히 잘한 것 같다. 후반에 반드시 승리 하기 위해 정대세를 넣었고, 그 타이밍이 잘 맞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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