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 김호정, 김규리 캐릭터 혼연일체 열연

[코리아프레스 = 안현아 기자] 4월 9일 개봉을 앞둔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영화 <화장>(제공/제작: 명필름, 공동제공: kth, 배급: 리틀빅픽처스, 감독: 임권택, 주연: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이 배우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 세 주연 배우의 3인 3색 캐릭터 영상을 공개한다. 각 캐릭터를 맡아 혼연일체 된 세 배우의 열연 영상만으로도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좋은 남편, 신뢰받는 상사…그러나 흔들리는 남자 ‘오상무’
죽음 앞에 스러져가는 여자 ‘아내’
생의 한 가운데 빛나는 여자 ‘추은주’
 
영화 <화장> 메인포스터
영화 <화장> 메인포스터

 영원한 현역, 임권택 감독의 신작 <화장>은 죽어가는 아내와 젊은 여자 사이에 놓인 한 남자의 이야기로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 등 명품 배우들이 최고의 열연을 선보였다. 공개된 영화 <화장>의 3인 3색 캐릭터 영상은 안성기, 김호정, 김규리 세 배우의 캐릭터와 열연의 현장을 확인할 수 있다.

배우 안성기가 연기한 오상무는 직장 내에서 상하를 막론하고 신뢰받으며 존경 받는 상사이다. 병든 아내에게도 헌신적인 좋은 남편이면서도 새로 입사한 젊은 여직원에게 마음을 빼앗겨 흔들리는 한 남자일 뿐이다. 안성기는 오상무의 입장에 선 열연을 선보인다.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인생의 서글픔과 끓어오르는 갈망이 혼재된 내면을 섬세한 감정 연기로 심도 있게 표현했다. 깊이 있는 연기와 기품 있는 중후함에 중년의 섹시함까지 더해져 배우 안성기의 반전된 이미지를 기대하게 만든다.
 
배우 김호정은 암이 재발하여 죽음을 앞에 둔 아내 역을 맡아 폭발적인 열연을 선보인다. 아내는 암 투병으로 몸도 마음도 약해져 힘없이 죽음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자신을 돌보는 남편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그가 다른 곳에 마음을 두고 있는 것을 눈치채고 점점 더 무기력해져만 간다. 김호정은 촬영 전부터 캐릭터를 면밀히 분석하고 과감한 삭발 투혼과 혹독한 체중 감량으로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을 보였다. 실제 투병 경험을 더해 마치 실제처럼 열연한 김호정은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 세계 영화제에서 극찬을 받았다.
 
생의 한 가운데 빛나고 있는 여자 추은주는 오상무의 회사에 들어온 여직원으로 젊고 한없이 아름다움을 간직한 여자이다. 그녀의 넘치는 생기와 꾸밈없는 젊음 그 자체가 오상무의 눈길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추은주 역의 김규리는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세련된 아름다움과 지적인 여성미까지 동시에 선보인다.
 
영화 <화장>은 임권택 감독의 탄탄한 연출력으로 세월만큼 한층 더 깊어진 시선, 삶과 죽음, 사랑과 번민이라는 보편적인 감정과 공감, 시대와 소통하는 감각적이고 세련된 프로덕션이 돋보이는 격조 높은 작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제71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제3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제33회 벤쿠버 국제영화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제34회 하와이 국제영화제, 제25회 스톡홀름 국제영화제, 제9회 런던한국영화제, 제25회 싱가포르 국제영화제를 비롯해 브리즈번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 뉴라틴아메리카 영화제, 인도 케랄라 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다. 또한 제65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되어 상영을 마쳤고 이달에는 제39회 홍콩 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다. 국내에서는 4월 9일 마침내 관객들과 만난다.
 

<영화정보>
제목: 화장
영제: REVIVRE
감독: 임권택
원작: 김훈(제28회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 [화장])
출연: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
러닝타임: 94분
화면비 : 2.35:1
관람등급: 청소년관람불가
제공/제작: 명필름
공동제공: kth
배급: 리틀빅픽처스
개봉: 2015년 4월 9일

<SYNOPSIS>
아내와 젊은 여자, 그 사이에 놓인 한 남자 이야기

4년의 투병 끝에 아내가 죽었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딸의 오열에 오상무는 암이 재발했다는 말을 듣고 터트린 아내의 울음소리를 떠올렸다. 화장품 대기업 중역인 오상무는 헌신적이고 충실한 간병인이자 남편이었다. 장례식장은 어느 새 손님들로 가득하고, 부하직원들은 오상무의 결재를 필요로 하는 서류들을 가지고 온다. 신규 화장품 출시를 앞두고 광고 카피와 부분 모델에 대한 논의를 하면서도 오상무의 신경은 다른 쪽에 집중된다. 까만 바지 정장을 입고 문상을 온 부하직원 추은주는 오랜 기간 오상무의 연모의 대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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