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난에 시달리던 과거를 극복하고 이제는 상위권 도약에 나서다

 
 

[코리아프레스 = 해외스포츠 전문 장문기 기자]

라치오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과거 우승권하고 거리가 멀었던 라치오가 최근 상승세를 기반으로 3강 체제를 구축한 유벤투스 - AS로마 - 나폴리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세리에A에 새로운 전개를 맞이한것이 아닌가하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라치오는 이번 피오렌티나전을 포함해 4연승을 기록하였으며 잠시 주춤한 선두권에게 많은 영향을 주기도 하여서 앞으로의 전개에도 커다란 변화가 있을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나폴리를 제치고 3위권을 차지한 라치오는 현재 승점 46점으로 나폴리와 동률이지만 AS로마와는 4점차밖에 나지 않아서 2위권 진입 가능성도 더 높아질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비단 단순한 우연에서 나온것이 아닌 노력의 결과물 이었기에 가능했던 모습이었다. 2000년대 초반 세리에A에서 맹위를 떨치면서 나타난 라치오는 유럽무대에까지 활약하면서 세리에A의 자존심을 세워준 대표적인 클럽팀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002년 이후 라치오는 극심한 재정난에 시달리면서 강팀으로써의 면모를 잃기 시작하였고 급기야는 핵심 선수들까지 팔아버리는 지경까지 이르면서 구단운영에 커다란 위기감이 고조되었다. 이후 겨우겨우 정상화에 되찾은 라치오는 서서히 중위권에서 실력을 기르면서 예전모습을 보여주려하는 움직임으로 계속해서 노력하였고 마침내 이번 시즌을 통해서 상위권 자리에 올라서는 기염을 토해내면서 침체되어왔던 세리에A에 다시한번 커다란 지각변동을 예고하게 만들었다.

물론 아직은 시즌 중반이라서 언제 순위가 변동될지는 알수가 없지만 꾸준한 모습으로 계속해서 도전해온 라치오의 모습은 파르마 대출 논란으로 암울하게 나타나고있는 세리에A에 매우 신선한 활약이기도 하여서 앞으로의 전망을 더 밝게할것으로 보고있다.

앞서 피오렌티나와의 이탈리아 세리에 A 26라운드 경기에서 라치노는 전반 6분만에 터진 루카스 비글리아의 골을 시작으로 핵심 공격수인 미로슬라프 클로제의 두골에 힘입어서 피오렌티나를 4-0으로 꺾고 3위탈환에 성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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