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기온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전국에 한파주의보

[코리아프레스 = 김유진 기자] 주말 동안 포근했던 날씨를 시샘하듯 월요일인 9일 찬바람이 불면서 꽃샘추위가 찾아왔다.
 
서울의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2.8도 높은 2.8도로 출발했지만, 한낮에는 평년보다 0.1도 낮은 8.2도를 기록했다. 
 
오후 4시 현재 기온은 3.3도로 어제 같은 시간대 기온 15.0보다 11.7도나 떨어졌다.
 
현재 초속 6.9m의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1.7도까지 하락했다.
 
다른 지역 역시 아침 기온은 어제보다 더 높았지만 낮 기온은 5∼9도가량 낮게 측정됐다.
 
현재 인천의 수은주는 1.6도, 춘천 6.3도, 대전 6.4도, 부산 16.1도, 광주 6.5도를 가리키는 중이다.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상청은 오후 6시를 기해 서울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한 상태다.
 
한파주의보는 다음날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과 10도 이상 벌어지거나,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혹은 급격히 낮은 기온으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령된다.
 
특히 서울에서 3월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2006년 3월 11일 이후 9년 만에 처음이다.
 
당시 아침 최저기온은 11일 0.8도, 12일 영하 6.4도, 13일에는 영하 6.9도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한파주의보는 없었지만 2007년 3월 6일 영하 7.6도까지 기온이 내려간 사례도 있었다.
 
동해와 강릉에는 건조 경보가, 서울과 영남 일부, 강원도 일부 등 전국 곳곳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화재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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