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대치동 SBA컨벤션센터 1,2층 리모델링

시민청 개관1주년 행사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
시민청 개관1주년 행사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
[코리아프레스 = 김유진 기자] ‘제2의 시민청’이 강남에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청 본청 지하1~2층에서 운영 중인 시민청은 당초 업무공간으로 계획됐지만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 이래 시민소통의 장으로 변화했다.
 
이곳에서는 연중 공연, 전시, 토론, 강좌, 마켓, 결혼식 등 다양한 행사가 치러지며 시민의 시정참여를 이끌어내는 '시민발언대', '정책을 말하다' 등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개관 2년만에 310만 여명(2014년 12월 말 기준)이 방문할 정도로 시민들의 호응이 크다.
 
이처럼 시민 호응이 이어짐에 따라 시는 9일 가칭 '제2시민청'을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SBA컨벤션센터에 차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7월 말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한 뒤 8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상 3층 건물 내 1, 2층(3220㎡)을 사용하게 된다.
 
1층에는 시청 시민청과 마찬가지로 결혼식장, 공정무역 가게, 북카페 등이 들어서며 2층에는 시민청갤러리,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어르신 돌봄종합지원센터 등이 위치한다.
 
시 관계자는 "아직 가안이며 여론 수렴을 거친 뒤 변경될 소지가 있다"며 "이르면 8월부터 운영되며 공사가 늦어지면 운영 시작 시기는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와 함께 제3, 제4 시민청 설립에 대한 타당성 조사도 착수했다.
 
시는 이달 시민청 운영 및 관리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8월까지 시민청 추가 건립 타당성 연구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아직 의회 동의 등의 절차가 남았지만 시민청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이 좋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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