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살인자, 초미세먼지 조심하세요!”

[코리아프레스 = 이재훈 기자] 2015년 3월 6일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는 초미세먼지의 위험성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광화문과 명동, 홍대 일대에서 일제히 진행했다. 이는 새 캠페인 ‘콜록콜록 초미세먼지’ 활동의 일환으로 그린피스는 지난 4일 ‘초미세먼지와 한국의 후진적인 석탄화력발전 확대 정책’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열어 많은 취재진들의 괌심을 받기도 했다. 그린피스는 어번 캠페인을 통해 정부가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 규제를 강화하고, 현재 계획중인 석탄화력발전소 증설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활동가들이 6일 오전 서울 중고 명동예술극장 사거리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초미세먼지의 심각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초미세먼지의 다양한 발생원 중 하나인 낡은 석탄화력발전을 줄여갈 것을 촉구하는 창의적인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 이재훈 기자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활동가들이 6일 오전 서울 중고 명동예술극장 사거리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초미세먼지의 심각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초미세먼지의 다양한 발생원 중 하나인 낡은 석탄화력발전을 줄여갈 것을 촉구하는 창의적인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 이재훈 기자

‘콜록콜록 초미세먼지’ 캠페인은?
그린피스에 따르면 이 캠페인은 한국에서 처음 시작하는 석탄 줄이기 운동의 첫 프로젝트로 호흡기는 물론이고 피부로도 침투해 호흡기 및 심장질환을 유발하는 초미세먼지(PM 2.5)의 위험성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활동을 한다. 많은 시민들은 초미세먼지의 대부분이 중국에서 날아온다고 오해하지만, 실제로는 50~70%가 국내에서 발생한다고 한다. 그린피스는 잘못된 상식을 바꾸고, 초미세먼지의 주요 발생원인 중 하나인 국내 석탄화력발전소를 줄여갈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한국 석탄화력발전소의 초미세먼지로 인한 조기사망자는 2015년 현재 연간 최대 1,600명에 달한다. 더구나 정부가 2021년까지 계획 중인 석탄화력발전소를 모두 증설하면 조기사망자는 최대 2,800명으로 늘어날 것이고 예상한다. 이는 이분야 권위자인 미국 하버드대 대기화확 환경공학과 다니엘제이콥 교수 연구진의 연구 모델을 통해 그린피스가 과학적으로 산출한 결과이다.
그린피스는 최첨단 시대에 걸맞지 않는 더럽고 비싼 석탄화력발전을 줄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기술력과 재생가능에너지 잠재력이 높은 한국은 빠르면 2030년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재생가능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다고 했다. 
 

그린피스 회원이 석탄화력발전을 줄여나갈 것을 촉구하며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그린피스 회원이 석탄화력발전을 줄여나갈 것을 촉구하며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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